Loading... 
위로아래로
  • 자동로그인 사용
나에게 2013년이란
단비동 연재 유무와 상관없이 단미그린비 회원들의 출간되는 작품을 알리는 공간입니다.
축하인사를 남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회원들의 출간소식을 아시는 분들은 이곳에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작성시 포인트 100점, 코멘트 5점 지급, 삭제 시 지급 포인트와 동일하게 차감됩니다.

 
꿈꾸는 오아시스 조회수 : 11,818, 2012-04-24 03:54:44
최제이 (홈페이지홈페이지)  
  • ㆍ작 가|나자혜
  • ㆍ출판사|도서출판 가하
  • ㆍ발간일|2012-05-02

꿈꾸는 오아시스(전2권)

도서출판 가하




<1권>

열사의 도시에 불어든 재스민 향 바람,
기억 속의 오랜 그리움을 깨우다.

뿌리를 잃을까 불안해하던 서른넷의 가을.
희망으로 다가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불쑥 내민 손이 부끄러워, 사랑인 줄 몰랐습니다.

- 민지완

모든 것을 박차고 날아오르려 했던 서른의 가을.
꿈처럼 다가온 남자가 있었습니다.
내밀어진 손을 외면했지만, 마음이 가고 말았습니다.

- 이수민


긴 시간 돌고 돌아 마침내 만난 나의 사람.
다행입니다. 내 마음이 내려앉은 곳이 당신의 마음이라서.

<2권>

사는 것은 가진 시간을 조금씩 태우는 것.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묵묵히 짊어지는 것.
우리의 믿음만큼 위대하고, 우리의 의심만큼 초라한 이야기.

노쇠한 낙타가 노을을 등지고 걸었습니다.
다리 잃은 게가 푸른 바다 끝으로 갔습니다.
핏빛 모래폭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우리는 폭풍 속에서 사랑을 보았습니다.
영혼이 사막을 견디는 낙타처럼 걷던 시절이었습니다.

모래폭풍을 견디고 마침내 찾은 우리들의 오아시스.
흐린 날은 지나갔습니다. 우리의 오늘은 안녕합니다.

- 오만, 무스카트에서

민지완 & 이수민

제목 : 꿈꾸는 오아시스(전2권)
작가 : 나자혜
출판사 : 도서출판 가하
장르 : 현대 로맨스
판형 : 46판(128*188)
페이지 : 1권 : 368쪽 / 2권 : 408쪽
가격 : 각 9,000원
초판 인쇄일 : 2012년 4월 25일
초판 발행일 : 2012년 5월 2일
배본 예정일 : 2012년 5월 2일
ISBN        1권 978-89-6647-241-3   04810
        2권 978-89-6647-242-0   04810
        set 978-89-6647-240-6   04810
분류  : 한국문학(로맨스 소설)


작가 소개

나자혜

‘아이스크림처럼, 레몬처럼’
‘별의 바다’
‘얼음불꽃’
‘13월의 연인들’
그리고 계속될 이야기들

홈페이지: www.lovenwisdom.com
트위터: www.twitter.com/lovenwisdom


차례

[1권]

Prologue
1. 흐린 날이 지나갔습니다
2. 재스민 향 바람이 불었습니다
3. 바닷가에 노을이 지고 있었습니다
4. 대추나무 같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5. 모래가 사막을 그리워했습니다
6. 한여름 눈꽃이 찾아들었습니다
7. 생크림을 닮은 구름이 떴습니다
8. 다리를 잃은 게가 해변을 기었습니다

[2권]

9. 햇살이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10. 영혼이 낙타의 속도로 걸었습니다
11. 사랑이 날던 밤 별비가 내렸습니다
12. 우리는 고요한 축제로 밤바다를 밝히고
13. 모래폭풍 속에서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14. 오아시스에서 사막을 찾고
15. 꿈꾸는 오아시스를 그렸습니다
16. 그리고 남은 날들의 첫 페이지를 썼습니다
17. 우리의 오늘은 안녕합니다
Epilogue
작가 후기




맛보기

다음 날 아침 수민은 우편물을 지완의 책상에 놓아두는 것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지완은 평소처럼 수민 앞에 대추차를 놓아주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차를 마시며 지완은 호텔에 묵고 있는 쿠웨이트 왕자와 만나 논의할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쿠웨이트 인구 중 45퍼센트 정도만 쿠웨이트 국적 소지자예요. 그곳에 진출한 해외인력을 겨냥해 레지던스 서비스를 시작하면 어떨 것 같아요?”

“최근 중동 국가들이 해외 고급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의료산업이나 IT산업 종사자들을 타깃으로 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민은 조심스럽게 의견을 피력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지완이 숙제를 잔뜩 냈다. 그런데 묘하게 버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조사할 자료들을 한 무더기 안고 자리로 가는데도 걸음이 가벼웠다. 비서 이상의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 때문일까? 어쩌면 대추나무가 되어 가는지도 모르겠다. 지완이 고달프게 할수록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 청혼까지 거절한 마당에 이 무슨 가당찮은 충성심이란 말인가.

지완과 쿠웨이트 왕자의 접견은 10시로 잡혀 있었다. 지완이 10시 5분 전 재킷을 갖춰 입고 방을 나서려 하자 수민은 지완의 뒤를 따랐다.

“어디 가요?”

문가로 걷던 지완이 물었다.

“이사님과 함께 내려가려고요.”

“왜요?”

수민은 순간 멍했다.

“저쪽에선 비서며 경호원이며 동반할 텐데 이사님도 사람 하나 데리고 가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수민 씨, 내 사람이었어요?”

지완은 놀리는 것도 같고 비꼬는 것도 같았다.

“제가 가서 차라도 내야겠어서요.”

말을 해놓고 보니 좀 우스웠다. 그 동안 차를 냈던 건 지완이었는데.

“이수민 씨, 차 내는 사람 아니에요.”

지완이 감정을 읽어낼 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그렇습니다.”

“그냥 있어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탐색하고 친해지는 시간이니까 혼자 가볍게 가는 게 좋겠어요. 한 층만 내려가면 되고 우리 호텔은 아주 안전하니까.”

“알겠습니다.”

수민은 자리로 돌아가려 했다. 정찬용 테이블을 지나치는데 지완이 그녀를 불렀다.

“한 가지 도와줄 건 있는데.”

“네, 이사님.”

수민은 허리를 세웠다. 지완이 저벅저벅 다가오더니 그녀의 양손을 잡아 올렸다. 놀랄 새도 없이 몸이 지완에게로 쏠렸다.

그녀를 끌어당긴 지완이 볼을 마주 댔다. 한쪽 볼에 한 번씩. 온기를 뺨에 심듯. 현기증이 일어, 수민은 숨도 쉬지 못하고 서 있었다.

“어땠어요?”

얼굴을 뒤로 빼고 지완이 물었다.

“뭐가 말입니까?”

“아랍식 인사 연습한 건데 어땠냐고요?”

“그냥 악수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방에 들어갔을 땐 그렇겠지만 이야기가 잘 흘러가면 나올 땐 아랍 식으로 인사할까 하는데. 환심을 사려는 쪽에서 먼저 상대에 맞춰야 하는 법이니까. 괜찮았어요?”

“워낙 갑작스럽게 인사를 하시는 바람에.”

수민은 열감이 고여 가는 손을 뺐다.

“그럼 다시 할 테니까 잘 봐요.”

지완이 그녀의 손을 잡아 올렸다. 다정하고 묵직한 손이었다. 손이 아니라 마음을 붙잡는 손이었다. 조금만 힘을 주면 벗어날 수 있을 텐데도 우두커니 서서 마음이 취하는 것을 지켜보게 되는 그런 손이었다.

지완의 얼굴이 다가왔다. 깊은 눈빛이 내려앉다 옆으로 지나가고 상쾌한 스킨향이 전해져 왔다. 가슴이 쿵쿵대는 것을 들킬까 수민은 조바심이 났다. 지완의 뺨이 오른뺨에 닿았다. 속눈썹이 경련하듯 떨었다. 코가 스칠 듯 입술이라도 마주 닿을 듯 바로 앞에서 지완의 얼굴이 움직이고 왼쪽 뺨이 지완의 맨 살에 지그시 눌렸다.

수민은 살짝 벌어진 입술을 맞다물었다.

“어땠어요?”

손을 놓고 지완이 물었다. 가두고 있던 숨을 넘기느라 말이 나가지 않았다.

“이수민 씨.”

지완이 느릿느릿 그녀를 불렀다.

“네.”

“나, 어땠냐고요.”

“잘 하셨는데요,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셨습니다. 볼도 너무 꼭 맞대셨고요”

“그럼 해줘봐요.”

“예?”

“시범 좀 보여 달라고요.”

“이러다 늦으시겠습니다, 이사님.”

수민은 도망치듯 벽시계를 쳐다봤다. 10시가 거의 다 되어갔다.

“이 방 시계는 10분 빨라요. 잊었어요?”

지완은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았다. 그녀가 먼저 인사를 해줄 때까지 물러나지 않을 기세였다.

수민은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었다가 지완의 손을 잡아 올렸다.

“손을 가볍게 잡으시고요.”

한 손에 하나씩.

“엄지를 상대방 손등에 살짝 얹으시고요.”

엄지가 지완의 손등에 얹힌 순간 지완의 손가락이 그녀의 손가락을 감쌌다.

“볼을 상대방 볼에 스치시는데.”

발꿈치를 살짝 드는데 지완의 얼굴이 내려왔다.

“볼이 스치는 순간에.”

얼굴이 홧홧해졌다.

“에어 키스처럼 풋, 풋, 소리를 내주시면 됩니다. 소리를 내실 때 엄지에 살짝 힘을 주시고요.”

수민은 후다닥 말을 맺고 물러섰다. 손을 잡아 빼고 고개를 드니 지완은 또 그 저승사자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다른 거 뭐 궁금하십니까?”

수민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안녕.”

지완이 우울하게 속삭였다.

“네?”

수민은 숨결마저 흔들리는 걸 느꼈다.

“이수민 씨, 정말 안녕 같은 사람이라고.”

댓글댓글 : 54
삭제하기 추천하기 목록보기
arinsty (2012-05-22 09:23:25)   삭제계층
아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packer07 (2012-05-19 20:21:08)   삭제계층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sun (2012-05-17 12:22:55)   삭제계층
축하드립니다~주문하고 기다리고있어여~^^
arinsty (2012-05-17 11:54:42)   삭제계층
좋은 평이 많아서 읽어보구 싶어요~ 기대중!
원앤욱맘 (2012-05-14 11:12:50)   삭제계층
이번주에 책 오면 열심히 읽어야 겠네요 ^6


  • 세기의 허니문  덧글13
  • 작 가 : 현미정
  • 출판사 : 우신출판문화(주)
  • 발간일 : 2014-01-23
“우린 한 침대를 사용하게 될 거야, 다른 부부들처럼.” “하지만, 당신과 난 정상적인 결혼을 한 게 아니잖아요. 그저 두 집안을 ...
내가 이름을 부를 수 있기 전에 알았던 꽃처럼, 지금 그대를 기억합니다 장르 : 현대 로맨스 판형 : 국판 변형(148*20...
나락으로 떨어진다면 나 혼자 떨어질 거야.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와 요가 강사를 하는 그녀, 우진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다면&...
삼생(三生) 태양과 쌍생(雙生) 달이 뜨는 이계(異界) 무시지시(無始之時)의 순환이 도래하다! 인간계의 어느 만월의 밤, 예...
  • 풍등(風燈)  덧글37
  • 작 가 : 김경미
  • 출판사 : 로코코
  • 발간일 : 2012-12-22
복숭아나무로 빽빽이 둘러싸여 쉬이 찾을 수 없는 도호장, 그 안에 그림 같은 부부가 있으니, 서로를 위함이 비익조 못지않더라. 그곳...
  • 화잠 재출간  덧글15
  • 작 가 : 김경미
  • 출판사 : 로코코
  • 발간일 : 2012-12-22
속세와의 모든 연을 끊기 위해 과거 자신이 한때 살았던 곳으로 떠나는 반선半仙과 그 여행길을 함께하면서 반선인 여자를 붙잡고 싶어 하는 ...
  • 완전무결  덧글32
  • 작 가 : 나은소
  • 출판사 : 하얀새
  • 발간일 : 2012-05-24
<1권> 피아니스트 강세현. 휴가차 아니, 휴가를 핑계로 작정하고 한국에 들어오다! 작정하고 10년 지기 팬 옆집에서 휴...
  • 맛있는 계승  덧글38
  • 작 가 : 김성연(Lian)님
  • 출판사 : 도서출판 가하
  • 발간일 : 2012-05-15
‘일 자르디노’ 가 사라졌다! “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목표는 단 하나, ‘일 자르디노’의 주방! 하지만 사라...
꿈꾸는 오아시스(전2권) 도서출판 가하 <1권> 열사의 도시에 불어든 재스민 향 바람, 기억 속의 오랜 그리...
  • 불타오르다  덧글34
  • 작 가 : 현미정
  • 출판사 : 우신출판사
  • 발간일 : 2012-03-30
팬텀 제국의 제왕, 어둠의 지배자 태무혁. 구룡(九龍)의 후계자인 그에게 바쳐진 상납품 서이린. 두 사람의 불타오르는 동거가...
Copyright(c) 2006.2 ~ 2019.7 KROMANS.COM (단미그린비) All Rights Reserved.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해 본 사이트를 통한 어떠한 개인정보의 수집도 정중히 거절합니다